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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3 . 2 (목)
2월 뉴스레터에서는
[해외여행 폭증에 인천공항 주차장은 포화상태!]
인천공항과 관련된 핫이슈 뉴스 및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옥외광고시장
그리고 마케팅 관련 유용한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 14만명대, 5만여대 車 수용 주차장 포화 상태. 공항주차요금도 버스비보다 저렴
여행객들 자가용 이용 크게 늘어, 감면 친환경차도 늘어 주차난 가중. “성수기 땐 심화, 주차료 조정 필요

“주차장을 다섯 바퀴나 돌았는데 차 세울 자리가 없네요.”

26일 오전 10시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주차장에서 만난 김모(45)씨는 탑승 수속을 해야 하는데 주차공간을 찾지 못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천공항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는 데다 주차요금 감면 차량이 늘어나면서 공항 주차난이 가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中노선 회복률 낮았던 만큼…수요 큰 폭 증가 기대, 화물 운임은 떨어져…여객 사업에 주력할 듯
中노선 확대에…개조 항공기 다시 여객기로 복원

국내 항공업계가 중국 노선 증편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중국 노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상화를 위한 국내 항공업계의 마지막 숙제로 꼽혔다. 중국 노선이 확대되면 여객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화물 사업은 운임이 떨어지면서 점차 쪼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항공업계는 올해 수익성 확보를 위해 여객 사업 확대에 치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항공사들이 일본 여행 수요에 발맞춰 국내선 항공편은 줄이고 국제선은 늘리고 있다. 일본행 비행기가 증가하면서 한동안 폭등한 일본 항공권의 가격도 내렸다.

2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시스템 에어포탈을 통해 지난 1월 노선별 수송실적을 종합하면 총 4만2941편이 운항했다. 이 중 국내선은 1만5703편, 국제선은 2만7238편이다. 지난해 1월 국내선 1만9099편 대비 17.78% 감소지만 국제선은 1만1327편 대비 140.47% 증가했다.


국제선이 본격적으로 증가한 때는 지난해 9월부터다. 지난해 9월 1만5875편에서 10월 1만8210으로 늘었다. 이어 11월에는 2만편을 넘긴 2만1807편이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2만5267편을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효과가 떨어진 만큼 광고주들은 다른 곳으로 시각을 돌리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옥외광고 (OOH·Out Of Home) 시장이 그 주인공. 최근 OOH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OOH라고 해서 도로변 대형 전광판만을 떠올려서는 안 된다. 최근에는 건물 내부 작은 전광판을 시작으로 지하철,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에도 광고가 실린다. 이 중 최근 가장 크게 발전하고 있는 옥외광고는 디지털 옥외광고(DOOH·Digital Out Of Home)다. 기존 간판형 옥외광고가 OOH라면 DOOH는 디지털 간판이다. 다양한 화면을 통해 상황과 장소에 따라 다른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원문 읽기)

세계옥외광고협회(WOO, World Out of Home Organization)는 지난 2월 15일에서 17일까지 3일 동안,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MENA 포럼을  200여명의 패널리스트 및 참석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그동안 세계옥외광고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회원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간 총회 및 지역 포럼을 개최하지 않았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 APAC 포럼 이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열린 첫 대면 포럼이다. (원문 읽기)

연령이 높을수록 소셜미디어 광고를 통해 실제 제품 구매를 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8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한국콘텐츠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보고서 '개인적 특성과 이용동기에 따른 소셜미디어 광고 반응: 소셜미디어 이용자 조사 2차 분석'(고려대 일반대학원 미디어학과 손세인 등)은 국내 이용률이 높은 소셜미디어인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광고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원문 읽기)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지난 1월 16~20일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 연차총회를 맞아 스위스 다보스의 중심가인 반호프슈트라레세(Bahnhofstrasse)에서 부산엑스포 응원 메시지를 담은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유명게임 업체인 넥슨도, 서울 강남일대서 자사에서 최근 출시한 게임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대형 옥외광고를 선보였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다시 옥외 광고가 활성화 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관들이 앞다투어 옥외 광고 시장의 전망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아시아 옥외광고 시장(APAC DOOH Market)은 2027까지 $15.8 Billion 성장할것이라고 전망하였고,

세계 1위 광고대행사인 영국의 WPP의 GroupM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은 OOH 시장이 5.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하였다.

 

이는  각국의 위드 코로나 선언과 더불어 코로나 기간동안 재택근무를 하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해제 함으로써 기존 집에 만 있던 사람들의 바깥 활동 증가를 통한 경제활성화에 대한 영향이 반영된것으로 풀이된다.

실 예로, 사회적 활동의 가장 민감한 업체라하면 유통업체가 대표적일텐데, 코로나 당시와 비교해 볼때,

코로나 당시에는 오프라인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반대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볼수 있었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점차 오프라인 매출 하락율이 완화되면서 온라인 매출이 줄어들고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되는 추세를 볼수 있다.


이처럼 오프라인 유통 시장 상황 자체가 개선되는 상황으로 볼때 오프라인 광고 시장 역시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성장할 추세이며, 코로나 보복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당분간은 그 영향을 받아 사회 활동이 더욱 증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바탕으로 옥외 광고시장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니, 마케팅 담당자라면 이부분을 주목있게 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참조

1.삼성전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디지털 옥외광고 선봬 (원문)
2.넥슨, 서울 강남 일대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대형 옥외광고 선봬 (원문)
3.With 14.25% CAGR, Asia Pacific Digital OOH Advertising Market to Hit US$ 15.8 Billion by 2027 |
Industry Research Report (원문)
4.Global OOH grew 2.2% (est.) in 2022, forecasted to grow at 5.1% in 2023: GroupM report (원문)
5.2022년 유통, 야외활동 증가로 온오프 고른 성장 (원문)
6."어째 회식 많아졌다 했더니"…카드 승인액 1000조원 돌파 (원문)

연초 일본에 다녀왔다. 나고야 추부 공항에서 오사카까지 가는 신간센 열차는 40분을 달렸다. 기차는 자가용과 비행기가 따라갈 수 없는 장점이 있다. 대화도 용이하고 사색도 가능하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사람들의 숨겨진 욕구는 뭘까? 사람에겐 얼굴 보고 말해야할 사연이 있다. 손을 잡고 전해야할 감정도 있다. 스마트폰의 이모티콘과 문자와 사진과 영상통화는 이런 대면 접촉의 통로를 차단했다. 덜컹거리는 소리와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풍광과 거기에 어리는 얼굴과 함께 떠나는 기차는 분절된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하고 연결하는 통로다. 일본을 간 것도 그렇다. 나고야로 유학 간 막내딸의 안부와 근황은 스마트폰의 액정이 아니라 두 눈의 동공으로 확인해야 될 문제였다. 한 여성 크리에이터 감수성은 이걸 놓치지 않았다. “시속 300km의 그리움이 당신에게 달려갑니다. 당신을 보내세요.“ 라는 코레일 광고의 인사이트는 그렇게 태어났다.

미국 쪽으로 가보자. 그들의 인사이트는 관찰력의 결과다. 밀크셰이크는 오전 아홉시에 많이 팔린다. 왜 누가 그 시간에 사는 걸까? 고객들은 혼자 매장에 들어와서 밀크쉐이크를 사서 나가 버렸다. 그리고 차안으로 들어가 시동을 걸고 핸들을 잡고 밀크쉐이크의 뚜껑에 빨대를 꽃았다. 그들에게 밀크쉐이크는 직장까지 가는 통근길의 적적함을 달래줄 안성맞춤의 동행자였다. 바나나는 빨리 없어지고 도넛은 손가락이 끈적거리고 베이글은 건조하고 맛이 없었던 것이다. 크리에이티브는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담아내는 것이다.

하나 더 보자. 인스턴트 커피가 드립 커피에 비해 진짜 맛과 품질이 떨어질까? 네슬레는 소비자들이 둘의 차이를 거의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실험은 간단했다. 실험자들에게 두 개의 쇼핑 리스트를 보여주었다. 물론 커피 항목만 빼고 모두 동일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일지 추측하게 했다. 절반의 응답자가 인스턴트 커피를 산 주부를 게으르고 무계획적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드립커피를 산 주부는 남편과 가정을 위해 더 헌신적이고 열심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네슬레는 광고의 방향을 수정했다. 커피의 맛과 향, 품질에 대한 정보를 줄이고 시간을 아껴쓰며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부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인스턴트 커피를 마실 명분이 제공된 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훌륭한 마케터는 고객의 속마음(lntent)을 읽고 거기에 맞는 솔루션으로 대응한다. 그것이 시장을 움직이는(Market+ing) 마케팅의 변치 않는 원칙이다. 본론으로 가보자. 온라인 시대의 인사이트는 어디에 있을까? 사람들의 마음은 스마트폰을 통해 퍼져나가고 그 흔적은 데이터로 남는다.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하고 후기를 남길 때마다 데이터가 쌓인다. 어떤 데이터가 쓸모 있고 믿을 만할까? 광고 회사의 보고서는 느리고 쓸데없이 장황하다. 소셜 미디어의 데이터는 가식과 위선이 뒤섞여 편향적이다. 게다가 개인의 정보 보호를 위한 애플과 구글 등의 정보차단정책으로 데이터관리플랫폼(DMP)의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 되었다.

자, 여기 미개척의 대륙이 남아있다. 검색창에 입력 중인 소비자의 수많은 물음이다. 맛집이든 치료법이든 누구나 진짜 필요한 정보는 검색을 통해 찾는다. 비만, 임신과 같은 고민거리는 더욱 그렇다. 복통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해서 설사약이나 소화제까지 역삼각의 깔때기형으로 솔루션을 찾아갈 때 검색창엔 속마음의 경로와 강도가 고스란히 입력된다. 같은 ‘임신’이라도 20대는 피임에 대해, 30대는 진단시약과 관련 질병에 대해, 40대는 노산위험이나 태아건강에 대해 해결책을 찾는다. 검색 데이터는 소비자의 문제해결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은 지도(Solution journey)다. 특정의 서비스나 브랜드를 찾다 검색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면 키워드를 바꿔 다른 대안을 찾는다. 만족한다면 가격이나 사은품, A/S와 같은 구매 조건을 탐색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마케터가 싸워야 할 경쟁군이 드러나고 소비자에게 강조해야 할 구매 혜택을 알 수 있다.

디지털 시대의 마케터는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구매 여정의 동반자다. 고객의 물음에 성실하고 진실하게 답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고객의 질문에 답할 콘텐츠와 실행 플랫폼도 마련해야 한다. 속성으로 건성건성 만든 홈페이지부터 다시 점검해보라.


김시래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