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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일 엔데믹 이후 최대인 일일 19만3917명

누적여객 3982만명...코로나19 이전 74.6% 회복

지역별로는 동남아 전체 30.3% 이어 일·중·미 순

日·中·美日·中·美

올 3분기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6% 여객이 회복된 것으로 조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 3분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541만9010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1792만4471명과 비교해 86%까지 여객 수요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8월12일에는 올여름 성수기 최대인 19만3917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여객실적은 엔데믹 이후 3년6개월만에 1500만명을 넘어섰다.

올 3분기까지 누적 국제선 여객은 3982만200명으로 엔데믹 이전 대비 74.8%까지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하계성수기 및 추석 연휴 효과와 ▲보복여행 심리 및 일본·동남아 지역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회복세 등에 힘입어 항공수요 정상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코로나 이전과 같은 수준의 완전한 수요회복 시기를 내년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2025년보다 1년 앞당겨진 것이다.

이기간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467만9146명·전체 30.3%) ▲일본(361만8196명·23.5%) ▲중국(193만47명·12.5%) ▲미주(153만 7096명·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노선은 `19년 3분기(363만6159명) 대비 53.1%의 회복률을 보이며 미주노선 실적을 앞지르는 등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 올 3분기에 9만1160회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4만5880회 대비 98.7% 증가했으며, 지난 2019년 3분기 10만2363회와 비교하면 89.1%의 회복률을 보였다.

아울러 국제선 화물 실적은 69만8213t(톤)으로, 전년 같은기간 68만9998t 대비 1.2% 소폭 증가했다. 이는 세계 경기 침체 속에 작년 2분기부터 이어지던 감소세가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동계시즌 인천공항의 항공사 좌석 공급이 역대 최대에 달해 연말 성수기 수요가 기대된다"며 "공항 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반의 준비로 여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